15분 도시란 무엇인가? 국내외 사례와 시사점

큐브의 비교로 15분 도시 의부여한 썸네일

안녕하세요. 행주남입니다. 최근 부산시에서 ’15분 도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 정책은 시민들이 도보나 자전거로 15분 이내에 교육, 의료, 문화, 쇼핑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입니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15분 도시란 무엇이고 해외에선 어떻게 시행되고 있을까요? 국내외 사례들을 살펴보고 시사점을 도출해 보겠습니다.

목 차

'15분 도시' 개념의 탄생 배경

’15분 도시’는 프랑스의 건축가인 카를로스 모레노(Carlos Moreno)가 도입한 개념으로, 시민들이 도보나 자전거로 15분 이내에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도시를 의미한다. 

 

이 개념은 기존의 도시 계획과는 달리,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한다.

 

모레노가 이 개념을 제안한 배경에는 현대 도시의 문제점이 있다. 현대 도시는 인구 집중과 교통 체증, 환경 오염 등의 문제로 인해 시민들의 삶의 질이 저하되고 있다. 또 기존의 도시 계획은 대규모 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두어, 시민들의 일상생활과는 거리가 먼 경우가 많았다.

 

이런 상황에서 ’15분 도시’는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초점을 맞추어,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가까운 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즉,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국내외에서 본 '15분 도시'의 다양한 사례

해외에서는 파리, 멜버른, 바르셀로나 등 여러 도시에서 ’15분 도시’ 개념을 도입하여 추진하고 있다. 

 

각 도시마다 적용 방식에는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주거, 업무, 상업, 교육 등의 시설을 분산 배치하고 이를 도보나 자전거로 15분 안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리의 경우 2020년부터 ’15분 도시 파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024년까지 파리 전역에 100개의 ’15분 도시’ 지역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내 곳곳에 공원과 녹지를 조성하고, 자전거 도로를 확충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부산광역시가 ’15분 도시 부산’ 비전을 선포하고 정책 수립에 들어갔다. 부산시 역시 도보와 자전거로 15분 안에 보육, 의료, 문화, 체육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62개 생활권을 설정하고, 권역별로 복합커뮤니티센터와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며, 보행환경 개선과 대중교통망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주요 도시들이 '15분 도시'를 지향하는 이유

전 세계 주요 도시들이 ’15분 도시’를 지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서다. 자동차 중심의 교통체계는 대기오염과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반면 ’15분 도시’는 도보와 자전거 등 친환경적인 수단을 중심으로 교통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증진할 수 있다.

 

또 다른 이유는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다. 현대인들은 일과 생활의 균형을 중시한다. ’15분 도시’는 집 근처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시민들의 이동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늘려준다. 

 

또 고령화와 인구 감소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15분 도시’가 필요하다. 노인과 장애인 등 이동이 불편한 사람들도 집 근처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15분 도시' 구현을 위한 핵심 요소들

’15분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핵심 요소들이 필요하다. 

 

첫 번째는 컴팩트한 도시 공간 구조다. 도시는 주거, 업무, 상업, 문화 등 다양한 기능들이 복합적으로 배치되어야 한다.

 

또 도보와 자전거 등 친환경적인 수단으로 이동이 편리하도록 도로망과 대중교통 체계가 구축되어야 한다.

 

두 번째는 생활 SOC의 확충이다. 도서관, 체육시설, 병원, 학교 등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시설들이 집 근처에 충분히 공급되어야 한다. 또 민간 부문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커피숍이나 편의점에서 택배를 수령하거나 세탁물을 맡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시민들의 생활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다.

 

세 번째는 디지털 기술의 활용이다.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시민들이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IoT 기술을 활용해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스마트 주차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도시의 효율성을 높이는 노력도 필요하다.

국내외 사례를 통해 본 성공적인 실현 전략

해외에서는 프랑스 파리, 미국 뉴욕, 싱가포르 등이 ’15분 도시’ 개념을 도입해 추진하고 있다. 이들 도시의 공통점은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계획을 수립하고, 주민 참여를 유도했다는 점이다. 또 기존의 도시계획과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점진적으로 추진했다.

 

국내에서도 부산시와 서울시 등이 ’15분 도시’를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는 2024년까지 시범 구역을 조성하고, 2030년까지 부산시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생활 SOC를 확충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15분 도시 정책의 성패는 주민들의 참여와 협조에 달려있다.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 지자체는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정책을 수정하고 보완하는 유연한 태도를 가져야 할 것이다.

맺음말

지금까지 15분 도시 개념과 국내외 사례를 살펴보았습니다. 국내에서도 부산시를 비롯하여 제주도 및 여러 지자체에서 관심을 보이며 15분 도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지방 소도시 및 농촌 등에도 응용 하는 방안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일명 ‘15분 마을’과 같은 개념으로 활용하면 어떨까요?

요즘 시골에 폐교된 학교를 활용하여 ‘15분 마을’을 고려하면 좋을것 같은 생각입니다.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인프라 구축과 예산 확보 등 현실적인 문제 등도 해결해야 합니다. 

 

앞으로 15분 도시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기대해보며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에디터 : 행주남
aron09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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